틴스타 교사와 틴스타 프로그램의 가치 기준

양주열 신부 (한국틴스타 대표)

“하나. 틴스타 프로그램의 가치 기준을 받아들이고 실천합니다.”
2019년 올해에도 전국교사모임에서 29명에게 정교사 선서와 함께 한국틴스타 정교사 자격이 수여되었습니다. 틴스타의 정교사가 선서한 ‘틴스타 프로그램의 가치 기준’에 대해서 아십니까?

틴스타 프로그램의 가치 기준에 대한 철학적인 수용과 헌신은 모든 틴스타 교사에게 틴스타 교사양성교육의 참가 필요조건으로 제시되는 내용입니다. 국제틴스타 정관이 말하는 틴스타의 가치는

1) 자유 의지에 근거한 참가자들의 동의
2) 참가자들의 기밀 유지
3) 참가자들의 성별에 따른 정서적 배려

입니다.

틴스타 프로그램은 한 인간으로서 성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추구합니다. 자기 경험학습을 통해 성적 인간으로서 자기 생식력을 자각하고 책임감 있는 자기결정능력을 함양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적 완성을 지향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틴스타 교사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과정 안에서 참가자들을 인격적으로 동반하는 협력자입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틴스타 정관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1) 참가자 부모의 동의와 부모모임 실시
: 청소년 참가자들에 대한 성교육의 책임과 의무는 부모에게 있습니다. 틴스타 교사들은 보조성의 원리에 따라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청소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고, 프로그램 운영 중 3회 이상의 부모 모임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 참가자의 사전 동의
: 틴스타 프로그램은 생식력 자각이라는 자기 경험 학습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참가자에서 사전 설명을 해야 합니다. 또한 참자가들의 사전 동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경청의 태도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3) 커리큘럼의 준수
: 틴스타 프로그램은 인간의 성이 지니고 있는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자각하고 인격적 완성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일련의 주제와 과정을 포함하므로 다음의 운영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요청합니다.

①참가자의 연령에 적합한 프로그램 선정
: 틴스타 프로그램은 사춘기에 들어선 이들을 위한 남성/여성을 위한 틴스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성인을 위한 틴스타(남성/여성), 사춘기 이전에 실시할 수 있는 소년/소녀를 위한 틴스타, 미혼모를 위한 틴스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참가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현재는 사춘기 이전의 연령을 세분화하여 어린이를 위한 틴스타(5~7세, 8~10세, 11~13세)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연령별로 적합한 프로그램이 선정된 후에는 프로그램 주제에 대해 그룹의 주요 관심사부터 우선적으로 다룰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을 마치기 전까지 모든 주제를 다루어야 한다.

② 프로그램 운영 기간
: 틴스타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 최소한 12주차 이상의 교육 기간이 요구되며, 국제 틴스타 정관은 최소 6개월의 기간을 제시하며 최적 교육 기간은 6~10개월이다.

③ 생식력 자각을 위한 관찰과 기록
: 점액관찰기록 및 감정기록은 틴스타 프로그램의 목적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 요소이다. 틴스타 교사는 참가자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는 참가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우려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④ 개별면담 실시
: 틴스타 프로그램 운영 중에 틴스타 교사는 참가자들과 적어도 2회 이상 개별면담을 실시해야 한다. 개별면담 안에서 참가자들의 기록 검토를 통해 생식력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자신의 체험을 나눔으로써 참가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을 격려하며 참가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우려사항을 해결하도록 돕는 안내자가 된다.

⑤ 틴스타 영항에 대한 서면 보고
: 틴스타 교사는 틴스타 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하는 표시로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여 한국틴스타에 제출한다. 틴스타 교사는 현장 보고서를 통해 한국틴스타로부터 필요한 협조를 받을 수 있다.

틴스타 프로그램의 정교사는 틴스타 교사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이러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력을 갖춤으로써 인정됩니다. 그러므로 틴스타 교사는 지속적인 생식력 자각을 시행해야 합니다. 틴스타 교사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생식력을 자각하고 실천하여 틴스타 프로그램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틴스타 프로그램 교수능력을 향상하게 됩니다. 틴스타 교사는 틴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 안에서 교사활동 역량을 증진시키는 지속적인 연구의 태도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틴스타 프로그램 안에서 만나는 참가자들의 삶에 기여함으로써 틴스타 프로그램의 이상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틴스타 교사 여러분!
용기를 내어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십시오.
틴스타 프로그램 안에서 여러분과 참가자들은
인격적 만남을 체험하고
삶의 가치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몸에게서 사랑하기를 배우다
–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몸 신학’을 토대로 –

이윤이 에스텔 수녀(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본 내용은 2019년 한국틴스타 전국교사모임 및 재교육 강의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영적 유산인 ‘몸 신학’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인간 몸(성)의 본질을 통해 인간의 관한 진리를 통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누구인지, 어떻게 자신의 본질을 실현하는지, 어떤 소명으로 부르심 받았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인간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상’인지 말입니다. 인간 몸은 하느님을 드러내고 그분의 신비를 드러내는 ‘근원적인 성사’이기 때문입니다.

인격적인 주체로서 ‘몸’을 살아가며 사랑의 소명에 응답하기 위해서 고유한 ‘몸의 언어’에게서 사랑하기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인간 몸에 담긴 세 가지 차원을 ‘FROM, WITH, FOR’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FROM: 몸의 자녀로서의 차원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성결정은 수정의 순간에 성염색체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잉태 때부터 오장육부, 호르몬, 근육, 생식기 등 몸 전체가 남/녀 고유하게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남성성/여성성은 한 개인의 ‘창세기’부터 몸에 새겨진 구조적인 언어입니다. “내가 남자로 혹은 여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은 성이 우리에게 순전히 ‘주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나 타인의 성을 선택할 수도, 조작할 수 없기에 성은 실은 그 자체로 창조를,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관계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우연이나 의미 없는 산물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는 우리보다 앞서 존재한 다른 이들의 열매요,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느님의 열매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성은 하느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렇게 원하셨고, 그분의 구원 계획 안에서 우리를 남자로 혹은 여자로 원하셨음을 깨닫게 해 줍니다.

나의 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느님과의 자녀로서의 근원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현대 세계는 종종 사람의 몸과 성이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자기를 실현하는 수단이 되고, 성이 개인적·주관적 확신이나 느낌에 따라 변형 가능한 어떤 것으로 여기며 ‘타고난 성’을 해체하고 남녀 각자의 성이 지니는 ‘고유함’을 공공연히 부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나의 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느님과 자녀로서의 근원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나를 위한 그분의 구원 계획 안에서 거저 주어진 선물, 곧 ‘은총’으로서 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WITH: 몸의 혼인적인 의미 (신랑신부의 차원)
하느님이 거저 주신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에서 아담이 체험한 고독은 인간 실존에서 비롯된 하느님께 대한 갈망의 표현입니다. 몸을 통해 자신이 다른 생물들과 같아질 수 없는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임을 인식하며 사람은 하느님을 향해 열리게 됩니다. 동시에 이 고독은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로 정의되는 다른 인격의 부재를 가리킵니다.

잠에서 눈을 뜬 사람에게 다른 인격이 ‘주어졌습니다.’ 그 인격 앞에서 한 사람은 남자가 되고 상대방은 여자가 됩니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다른 성 앞에서 그들 각자의 성은 이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하느님은 분명히 성의 근원적인 증여자가 되시고, 그분 앞에서 둘은 서로를 그분의 선물로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에게 선물이 됩니다. 성을 통해 우리가 진정 갈망하는 것은 다른 인격과 이루는 깊은 내적 친밀감, 일치와 상호성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몸의 능력을 ‘몸의 혼인적인 의미’라고 명명합니다.

진정으로 인격적인 성은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 한 사람의 전적이고 완전한 자기 증여의 표지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혼인적인’ 의미일까요? 혼인을 통해 부부는 내밀한 정서적, 육체적 결합 뿐 아니라, 약속을 통해 시간 안에 함께 삶을 건설하고 성취합니다. 이것이 부부가 ‘한 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혼인적’이라는 의미는 단순한 느낌이나 성적인 이끌림, 혹은 단순히 타인의 존재로 인한 안녕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격들이 모든 진실을 담아 자신을 주는 행위가 가능한 자리는 자유롭고 의식적으로 결합된 부부의 혼인적인 관계 안에서만 가능하다”(『가정공동체』 11항)고 교회는 확인해 줍니다. 진정으로 인격적인 성(性)은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 한 사람의 전적이고 완전한 자기증여의 표지이기 때문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는 삼위일체의 신비, 하느님의 육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강림 안에서 하느님의 속성을 ‘자기증여’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모상’으로 창조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존재의미를 살아가는 길은 ‘자기증여’라고 믿었습니다. 인간 몸(성)은 그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그 자체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바라신 유일한 피조물인 인간이 자기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주지 않으면 자신을 완전히 발견할 수 없게”(사목헌장 24항)되며, 자신이 누구인지도, 자신의 존재의 의미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FOR: 몸의 생명출산능력
수정의 순간부터 남성으로서 혹은 여성으로서 성장하는 ‘성적인 몸’은 생명출산능력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성을 통해 누군가의 부모가 될 능력은 2차 성징이후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만, 실은 잉태 때부터 사람의 몸 안에 간직하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입니다.

수정된 지 3개월 정도가 되어 난소가 형성된 여자 태아는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평생 발현시킬 난포를 갖고 태어납니다. 450여개 안팎의 난자를 초경 이후 매달 배란함으로써 한 여성으로서 평생에 걸친 여정을 ‘완성’합니다. 여성의 생식주기는 언제나 생명을 맞이하고 키울 준비를 하며 성이 본질적으로 ‘생명출산’을 향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성의 성은 자주 해소나 분출의 문제로 축소되거나 왜곡되어 왔지만, 생물학적인 모든 근거들은 남성의 성 또한 난자를 만나기 위해 방향 지어져 있고, 언제나 생명출산을 향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명출산능력은 인간 몸에 새겨진 가장 하느님다운 모습입니다.

생명출산능력은 우리 몸에 객관적으로 새겨진 고유한 언어입니다. 모든 ‘성적인’ 몸에는 그 자체로 ‘다른 존재에게 생명을 전달할 능력’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인간 몸에 새겨진 가장 ‘하느님다운’ 모습입니다. 혼인 생활자든 혹은 하늘나라를 위한 동정생활자든 각자는 자신의 고유한 삶의 양식, 곧 신분에 따라 생명출산능력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성에서 출산능력은 분리하는 것은 진보-보수라는 정치적 이념의 문제도, 단순한 경제적 논리만도 아닙니다. 그것은 성의 본질을 왜곡하고, 인간의 성(性)에 담긴 의미와 진리를 왜곡하는 일이기에, 교회는 언제나 인격에서 인간 몸을 분리하고, 몸에서 성을, 성에서 사랑을, 사랑에서 출산능력을 분리하는 모든 형태의 왜곡에 ‘아니요’라고 응답했습니다. 생명출산능력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맡기신 인간이 자신과 타인의 몸(성)을 가장 인간답게 인격적으로 살아가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맺으며
몸에 새겨진 세 가지 차원(FROM, WITH, FOR)은 나의 ‘창세기’부터 전 생애에 걸쳐 남성성/여성성을 토대로 몸에 새겨진 진리입니다. 그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의 몸(성)을 인격적 주체로서 살아가며, 진실한 자기증여인 사랑의 성소를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의고 틴스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김형일 사도요한(구미·김천 대리구)

성의고(김천) 틴스타 7주 12차시 프로그램을 오늘 종료하였습니다(10/12~11/23). 학교 교목이신 최종욱 다미아노신부님께서 3월 초부터 열심히 권고하셨으나 1학기 때는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팀을 꾸리지 못하였고 2학기가 되었어야 8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원학생 8명 중 3명은 첫 시간 이전 고교 간 공동교육과정 참여로 참가할 수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첫 수업 후 동급생보다 2살이 많은 20살의 학생은 둘째 주부터 학교 자체를 나오지 않았습니다(토요일). 남은 4명의 학생도 전날 밤 늦게 도착한 수학여행이나 학교대표로 경시대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들로 한 주씩 빠졌습니다.

30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는 텅빈 학교 텅빈 교실에서 실로 오만 생각이 다 들려고 했지만(재미가 없었나? 강사가 마음에 안 드나? 준비가 소홀했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의향에 함께 하시는 주님과 틴스타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뿌듯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바쁘디 바쁜 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 틴스타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두 주(8~12차시)의 학생들 참여와 호응은 큰 보람과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감정기록과 면담, 계약-법-정의-존엄성, 몸과 성의 지향과 목적성 등의 주제에 학생들이 보여 준 집중력과 자발적 자기 표현은 놀라웠습니다. 성숙하고 책임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든든한 동료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 두 차시씩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부담이 되고 실효성에서 아쉬운 면이 없을 수는 없었지만 시작 전 염려보다는 발전적 과정과 유종의 미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님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틴스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서로 감사하고 종료를 아쉬워하는 마지막 시간 잘 마치고 감사와 찬미 속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틴스타와의 여행
A Journey with TeenSTAR

리디아 왕 수녀(착한 목자 수녀회)
Lydia Wang (Novice of Good Shepherd Sisters)

틴스타에 참가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전에도 틴스타라는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틴스타가 어떤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호기심과 불확실성이 뒤섞인 감정으로 나는 틴스타와 함께 하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틴스타 여행동안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준 김혜정 선생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정말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 몸과 감정, 타인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여행이었습니다. 그 여행은 나를 내 안의 더욱 깊은 곳으로 이끌었고, 나는 그 곳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계획을 발견하였습니다. 수업 동안 나는 여성으로서의 나의 몸을 관찰하고 내 몸의 자연적인 순환에 따른 감정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매일 해야하는 이 숙제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몸과 감정을 매일 충실하게 관찰함으로써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훌륭한지 전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보시니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인간의 성과 몸에 대한 잘못된 개념과 오용으로 인해 남녀 사이에 큰 긴장 혹은 폭력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원래 계획 안에서 우리는 사랑에 의해서,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사랑 자체는 생명을 주는 것이고 생식력으로 가득합니다. 이 신성한 사랑은 모든 사람, 즉 남성과 여성의 마음에 모두 새겨 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남녀는 육체적이든 영적이든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 생명을 주는 힘은 혼인 생활이든 수도 생활이든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삶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응답하도록 촉구합니다.

틴스타는 우리 몸이 소중하고 독보적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몸은 하느님께서 거저주신 선물이기에 서로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보이지 않는 영성은 눈에 보이는 이 육신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수업을 함께 하는 동안 선생님은 인격적 성숙과 책임감 없이 말하는 “난 널 사랑해”는 이기적인 욕구의 만족을 위해서 “난 널 이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길을 잃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틴스타의 이 멋진 여정 동안, 나는 수업과 다른 사람들, 특히 김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틴스타는 교회가 오늘날 세상의 현실, 특히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알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도록 우리를 열어 주는 것 같습니다.

I feel happy and grateful for attending the class of TeenSTAR.. Before, I only heard of the name but I never knew what it is about. With a mixed feeling of curiosity and uncertainty, I started my “journey” with TeenSTAR. And I give special thanks to my teacher, Kim hea jeong, who is a wonderful teacher and companion during my TeenSTAR journey.

To me, to start the class is really like starting a journey, a journey to know my body, my emotions, and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a journey which leads me to go deeper into myself and thus discover the wonderful plan of God. During the class, I learn how to observe my own body as a woman and to check the emotional changes following the natural cycle of my body. It is a daily homework and actually not an easy one. Through this daily faithful observation of one’s own body and emotions, I understand more than before how precious and wonderful the human body is!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man and woman and saw them very good. However, in today’s world there is a great tension or even violence between men and women due to the wrong concept and misuse of human sexuality and human body. In the original plan of God, we are created by love and for love. And love itself is life-giving, full of fertility. This divine love is engraved in every human heart, man and woman alike. Therefore, each man and woman are potential father and mother, either physical or spiritual. It is this life-giving energy in us that urges us to respond to the love of God and to respond to the persons we encounter in our lives, whether in the form of marriage or of religious life.

TeenSTAR teaches me that our body is precious and unique. It is a free gift from God so we also become gifts to one another. It is through this visible body that the invisible spirituality of a person is thus communicated. During the sharing in the class, teacher told me that without a mature character and a sense of responsibility, “I love you” can be “I use you”, only for the satisfaction of one’s selfish desire. However, don’t be afraid if we lose the way, just go back to the original point and ask ourselves basic questions: “Who am I?” and “How to live?”.

During this wonderful journey of TeenSTAR, I really learn a lot from the class and from the real encounter with others, especially with Teacher Kim. I feel that Teen STAR opens up a dialogue for the Church to communicate with the reality of today’s world, especially with young people who are trying with great effort and sincerity to know their identity and their future.

지역 틴스타 소식

광주

• 7.13~14 교사하계연수-여수
• 월1회 교사모임
• 169차 워크숍 준비교안모임

대구

• 월례회의
• 8.29. 대건중학교 전교생 성교육 특강
• 9.2. 황금중학교 전교생 성교육 특강
• 9.22. 대구 틴스타 총회
• 10.3. 교리교사의 날 틴스타 부스 운영
• 11.11 대건중학교 3학년 성교육 특강
• 11.2~3 대구틴스타피정및틴스타의날
• 책모임
• 12.17. 소년/소녀 교안나눔 스터디 모임

5대리구 구미/김천

• 11.10월례회의
• 12.8 스터디

4대리구 포항 

•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스터디 모임
• 11.15 총회

서울

• 교사 월 정기회의
• 교재읽기 모임

인천 

• 월 정기모임
• 카나강좌, 약혼자주말특강
• 8.18 바다의 별, 밴드축제 틴스타 홍보

스페인 틴스타에서 보내온 새해인사 카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 틴스타 소식

교재 

• 6-11세 어린이를 위한 교재 발간.
• 어린이를 위한 틴스타 교재 번역 완료
• 서울, 인천지역 6개 팀에서 시범 교육 후 2020년 상반기 공개 예정입니다.
   

직제개편

• 2019년 8월 16일 ‘한국틴스타’는 생명위원회 소속에서 사목국 협력단체로 소속이 변경되고, 사무실도 가톨릭 회관 6층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화해피정 (낙태 후 치유피정)

• 일시 : 2/21(금)-23(일), 3/28(금)-30(일), 4/17(금)-19(일), 5/29(금)-31(일)
• 시간 : 시작일 14:30 시작, 마침일13:00마침(점식식사포함)
• 장소 : 가평 성 빈센트 환경마을
• 진행 : 함혜은다미아나수녀(착한목자수녀회)

• 문의 : 010-9318-1366(당일접수불가)

  * 신청방법 : 선착순 전화접수(당일 접수 불가)
   

교사양성워크숍 

• 165차 서울워크숍 2019.7.1.-5.

• 166차 제주워크숍 2019.6.29-30, 7.6-7

  ————————————————-

• 168차 서울워크숍 2020.1.6.-10 서울대교구청 신관 502호
• 169차 광주워크숍 2020.1.30-2.2 광주대교구청 가톨릭평생교육원 103호
• 170차 울산워크숍 2020.2.1-2, 2.8-9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병영성당
• 171차 북경워크숍 2020.2.24.-2.27 중국 북경 윤일문화원(한인성당)
• 172차 대구워크숍 2020.3.7.-8, 3.14-15 대구대교구청 대회합실
• 173차 제주워크숍 2020.6.13.-14, 6.20-21 제주교구 가톨릭회관
• 174차 부산워크숍 2020.6.27.-28, 7.4-5 부산교구 청소년 사목국 푸른나무 교육관
   

소개특강

• 서울대교구 등촌3동 성당 / 자모회 대상
• 까리따스수녀회 / 청년피정
• 부산교구 금정성당 / 자모회 대상
   

홍보

• 새 리플렛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