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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야 당신이 무어라고 하던, 귀 기울이지 않고 당신의 의견에 반항했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반대로 하기로 결심했고, 타인들이 저를 다른 방법으로 설득하게 내버려 두지도 않았었죠. 그러나 저는 저와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저와 대화하기에는 너무 거칠다고 내버려두고 떠나지 않는 사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갖게 되고 그들이 자라서 십대가 되었을 때 그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선생님이 제게 말씀하신 것뿐 아니라 태도까지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저 누군가가 돌봐주고 있다는,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는, 그 곳에 있겠다는, 곁에 있어주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십대가 원하는 것이겠죠.

십대는 당신과 다툴 수도 있고,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욕을 하거나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가 당신이 거기 있어주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죠. 또한 십대가 그 앞에 던져진 모든 미끼에 넘어갈 수 없듯이 어른도 현관에 깔린 신발털이 같은 존재로 십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하셨죠. 시간이 지나면, 자기 자신에게만 갇혀서 멀리 내다보는 능력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사물에 대해 유머 감각을 갖게 되고 많은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죠. 그런 후에 훌쩍 성숙된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다고요.

저는 이제 저 자신에 대해-저에 대해 숨을 내쉴 수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더 이상 십대가 아니라고 알게 되는 순간인 것입니다.

위 글은 정신과 의사 로버트 콜스 박사가 내담자와 상담 과정 중에 받은 편지글 중 일부입니다.
(틴스타 교재 340쪽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