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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주 선생 (KYCS 연구원, 틴스타 교사)  
 
 
학교 정규 수업시간인 계발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떤 아이들이 모일지도, 몇 명이 신청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성교육이라는 말에 ‘필요하긴 하지만……’ 하면서 다른 수업을 신청하는 모습에 학교 안에서의 성교육의 자리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생님도 계셨고,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새 학기이기에 설레임과 두려움이 섞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는 청소년들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것이 큰 힘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가 있다는 학생들이 모여서 반을 이루기도 하고, 정말 궁금한 것을 배우고 싶어서 모인 학생, 다른 반에 밀려서 모인 학생 등 그 구성인원도 다양했습니다.처음에는 수줍어하던 아이들도 한 학기를 보내면서 점점 선생님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 물어보지 못한 것들을 틴스타 선생님께 물어보고
새로운 깨달음에 기쁨을 찾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 이것은 꼭 끝내야지’ 하는 생각에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수업 내용이 모자라기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데에서 오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했고, 다음해에는 틴스타반 연간계획을 세울 때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내용 안에 예정 시간들을 체크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교육은 몰래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바르게 진지하게 배워야 함을 아이들은 알 것입니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을 합니다.
틀린 것이 아니고 나와 네가 다름을 알고, 이러한 우리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것이 틴스타 선생님들이 마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들은 이 시간들을 통해서 그 것을 찾아가고 있습니다.